
hi! Canada

09년 8월 13일 저녁 8시경 비행기에 올랐다.
엄마아빠와 꼬옥 포옹한 후 비행기에 타자마자 눈물이 줄줄...
일부러 안울려고 꾹 참았는뎅 뭐가 그리 서러운지 눈이 새빨개질때까지 우니까 좀 진정이 됐다.

장기간 비행을 위해 준비한 3종 세트!
정체모를 동물 안대, 내가 사랑하는 얼룩무늬 목쿠션, 그리고 아이팟!
다행히 홍콩행 비행기 옆자리에는 아무도 앉지 않았다.
창가에 앉아서 밤하늘을 구경하다가 다리를 쭉 뻗기도 하고..음악도 듣다가 보니 벌써 홍콩 이란다.

분위기 있는 홍콩의 밤 공항..
but 면세점 구경에 들뜬 나에게 보인건.....문닫힌 상점들;;
쇼핑하지 말라는 계시인건가-_-
마음을 애써 추스리며 카페인 섭취를 위해 스타벅스로 고~
완전 귀여운 소년이 주문을 받더니 한국어로 캄사합니다! 하면서 꽃미소를 날려주셨음에도..
맛있는 아이스 커피를 마셨음에도..
면세점 쇼크는 꽤 오래갔다.
다시 비행기 타러 고~

꺄아~~~~~~~~~
자리는 창가자리-_- 옆에 중국?홍콩? 암튼 모자가 앉아서 가는 내내 불편하게 가야했지만
장기간 비행으로 컨디션도 안좋고 스트레스도 좀 받았는데... 폭신폭신 양털같은 구름을 보니까 마음이 한결 괜찮아졌다.
참 단순한 나 ㅎㅎ
밤낮을 주고 받더니 드디어 토론토 공항에 도착..
이 곳 시간으로 5시 30분? 정도 되었다.
너무 오랜 비행으로 지칠대로 지친 상태.. 다행히 공항에서 친절한 맨들만 만나서 별탈없이 슉슉~
바닥이 금방 들어날 영어실력도 korean staff 없이 슉슉~
thank you!
도착해서 포터의 힘을 빌리지 않고 이민가방 3개와 작은 캐리어와 백팩을 잘 싣었다.
포터가 계속 옆에서 너 손톱도 발랐는데 상하면 어쩌냐 혼자 어떡하냐며 계속 속닥거렸지만
난 혼자 할수있어 말하며 힘들게 짐을 싣었다.
다싣고 나니까 뭔가 혼자서 해냈다는 것에 뿌듯뿌듯!
짐 올리다가 무릎에 피멍든거 말고는 나름 좋았다.
픽업 나와 주신 분이 말로만 듣던 팀홀튼 커피를 사주셨다. 잠도 못잤는데 눈이 또랑또랑해졌다 ㅎㅎ
커피맛 역시 굿~ 사실 처음에 한두모금 먹었을때는 음...
난 오래 볶아서 탄커피를 좋아하는데 이건 뭐랄까 너무 부드럽달까.. 근데 마시다 보니까 홀짝홀짝 물처럼 마시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거의 다마실때쯤 내가 생활하게 될 홈스테이 집에 도착 하였다.
아.............피곤이 싹 가실만큼 훌륭한 집!! 동네도 좋고~. 가족들 첫인상도 좋고~
내가 살게 된 홈스테이는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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