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ttle 시애틀 여행 튤립페스티발 2012
VANCOUVER 생활이 1년이 넘어가는데..
바쁘게 사느라 딱히 놀러 다닌데도 없고 씁쓸하던 차 비자 갱신 겸~ 튤립 볼 겸~ Seattle로 고고씽~~
주말엔 보더에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6시쯤 출발했다.
오늘 일정은 튤립타운 -> 프리미엄아웃렛 -> 다운타운
다녀온 언니가 일정이 좀 빡빡하지 않냐고 걱정을 해주셨지만.. 결론은 빠르게 다니면 가능하다는 점~!
첫 번째 코스~ 같이 간 친구가 organic grocery shop인 Trader Joe에 데려갔다.
완전 취저!
건강주의 모토에 맞게 손글씨스러운 타이포와 정말 깔끔한 배열...
식품 목록들을 표지판 형태로 해놓은 아이디어가 재밌다.
베이커가 싸인에 등장하니 왠지 직접 만든듯한 신선한 느낌이 나는 듯..
쭈욱 둘러보면서 정말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했는데..
유기농인데 왜 싸냐고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저 깔끔한 배열 ㅠㅠ 같은 물건들이 일렬로 쫙 잘 정돈된걸 보니 기분이 정말 좋다.
고기들도 어찌나 깔끔해 보이던지..
같이 간 친구가 닭고기를 보더니 organic인데 왜 이렇게 싸냐며.. 사가지고 가면 안 되겠냐고;;(이때시각은 아침 9시경..)
이후의 일정동안 닭이 무사하지 않을 거라며ㅋㅋ 달랜 후
견과류만 한봉다리씩 구매했다 ㅎㅎ(집에 와서 먹어보니 진짜 맛남!!! 오도독 고소~)
돌다 보니 너무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의 물건들에
주민들이 정말 부러웠다. 이 정도 품질의 상품을 캐나다에서 장 보려면.. 장난이 아님..

계산대 근처로 이동하면서 보니 계산대 옆에 street 이름을 붙여놓았다.
으으~ 쎈스쟁이~!!!!
이 사진을 끝으로 사진은 더 이상 못 찍었다. 어떤 점원이 와서 찍으면 안 된다고...;;
grocery shop에서 사진저지 당하긴 또 처음;
독특한 인테리어의 아이디어 때문일 거라고 생각하며.. 쿨하게 아침식사 장소로 이동 ㅎㅎ
좀 이른 시각이어서 식사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빙글빙글 돌다가 찾아낸 breakfast 전문점
코인주차라 1시간 해놓고 룰루랄라 하고 시켜놨는데... 의외로 쫌 오래 걸려서... 나가서 코인 더 넣고 들어오는데..
점원이 주말엔 체크 잘 안 한다고;;;; 나가기 전에 말해주지 ㅠㅠ 완전 허튼짓 ㅎㅎ
그래도 커피는 맛있었다! 커피만 맛있으면 다 용서됨.
시애틀 커피는 약간 밍밍하다 그래서 아예 큰 사이즈로 시켰더니 역시 탁월한 선택! (진한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애틀 여행시 꼭 큰사이즈로 시키세요!)

아웃렛 가면 점심을 대충 때울 수 있으므로 든든히 먹자고 생각하고 메인 메뉴 2개 스콘 1개 핫케잌 1인당 1장씩 시켜서 셋이 든든히 먹고
튤립타운으로 출발했다. 이때 먹어두길 잘했지..
(쇼핑이 늦어지는 바람에 점심은 프리즐+레모네이드로 대충 때우고.. 저녁도 좀 늦게 먹었다.)
튤립타운으로 가는 길...
요즘은 자꾸 빨간색에 눈이 간다. 빨간색이 점점 좋아지는 듯..
언니들이 이번주에 비 온다고 가면 튤립 없다고 그랬는데
웬걸~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주 그냥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룰룰루
하늘은 시퍼렇고 구름은 몽실몽실~
날씨가 좋아서 멀리 산도 다 보이고~
편한 사람들과 떠나는 즐거운 여행~
아주 신났다!
구름바다에 유채꽃 파도가 넘실넘실~
진한 커피를 큰 잔으로 마셔서 멘털붕괴;;
카페인 과다섭취의 폐해
30분이면 도착할 거라고 했으나 길을 잘못 들어 드라이브 신나게 하고~
드디어 튤립타운 도착!!!
웰컴투튤립타운!
일찍 오니 그래도 사람들이 좀 적었다.
(나중에 나갈 때 보니 관광버스 연달아 들어오고.. 사람들 우글바글... 사진 찍으실 분은 일찍 가시길 추천합니다. 아침 9~10시)
조 앞에서 관광객 모드 사진 하나 찍어주고 튤립 삼매경~~
내가 좋아하는 계열색의 튤립..
꽃잎 끝부분이 살짝 하얀 것이 매력적이다.
튤립밭 로맨틱한 커플..
내가 좋아하는 색 튤립 사이에서~ 좋다 좋다~
피지 않은 튤립이 더 아름답다..
감상모드..
튤립이 이렇게 이쁜지 몰랐다 ㅠㅠ
튤립이 색이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다.
그동안 튤립한테 너무 관심이 없던 것 같아서 초콤 미안했다 ㅎ 튤립의 재발견! 제일 좋아하는 꽃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관광지답게 실내로 들어가니 배경과 어우러진 튤립들이 이름표와 같이 전시되 있었다.
저녁노을과 어울리는 색의 MENTON
실내의 멋진 그림을 담당해 주시는 화가님
실내에는 페이스 페인팅도 있고 기념품 가게도 있고 가족끼리 놀러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중간중간 물이 있기도 하고 그래서 아이들은 장화를 추천합니다. 여성분들 하이힐신고 오면 대량낭패;;)
너무 즐거웠던 튤립타운~
<2탄은 시애틀 다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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