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 life

벤쿠버 이모집 도착, 마트가기

happymong 2023. 1. 19. 09:49

또다시 캐나다 입성~ 이번엔 2011년도 밴쿠버 이야기입니다. 어찌어찌해서 지금(2023년)까지 살고 있지요.
캐나다에서 1년을 공부한 전례가 있고 나이도 쿨럭.. 결혼도 쿨럭.. 이런 관계로 살짝 졸아서, 입국심사대를 걱정하며 어떤 질문을 할까 이것저것 시나리오를 짜봤는데, 생각했던 질문들이 적중했다. 

왜 왔니? 어디어디 여행할 거니?한국에서의 JOB은 뭐니? 어디서 머물 거니? 아는 사람 있니? 리턴티켓은 있니? 이거 타고 돌아갈 거지?OK 쿵~! 쿨하게 찍어줬다.

사실 쫌 까다로운 금발 언니였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비행시간도 생각보다 짧아서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BUT 에어캐나다에 X가지 없는 00 아줌마가 와인 한잔 더 달랬더니 지금은 다른 음식 나간다고 하면서 안 갖다주고 잠도 못 자고, 시차 적응하는 데 힘들었잖아!!! 나쁜 에어캐나다 아줌마!! 그 일로 완전 짜증 나있었는데 옆 좌석 친절한 아주머니가 자기가 술을 많이 사서 아까 받은 한 병을 못 가지고 가신다며 주시는 것이 아닌가~ ㅋㅋ 이게 웬 럭키! 이미 도착할 시간이 되어서 가지고 와 이모 드렸다 ㅎㅎㅎ 나름 프랑스 와인~(참고로 에어캐나다는 와인을 작은 병으로 주덥디다.)

오랜만에 보는 팀홀튼! -ㅅ- 이모가 한 잔 사 오셨는데! 왠지 한잔 더 나올 거 같은 예감이 강렬하더니만... 결국 한잔 더!!럭키!  뭔가 시작부터 일이 술술 풀리는 건가! 긍정의 힘! 공항에서 짐을 싣고 20분 정도 이모 차 타고 부릉부릉~

 

 

엄청난 짐들을 신고 도착!! 앞에 보이는 깔끔한 아파트가 내가 당분간 머물 이모집이다.
토론토에서는 콘도에서 살아서 아파트면 오래된 느낌이 강하고 콘도보다는 시설이 부실할 것 같았는데, 콘도랑 별반 다르지 않더라. 괜찮은 동네라 그런지 위험해 보이지 않고 깔끔하고~ 아파트도 맘에 들고 ㅎ 참고로 이 동네는 조이스 역 근처로 나중에 알고 보니 밤에는 조금 위험하기도 하다는.. 사실 밤에는 안 위험한 곳이 없지 뭐!

 

 

차 안에서 도착하면서 열심히 찰칵찰칵 찍어대는 중... 맘에 들어 -ㅅ-
주차공간은 다달이 내면서 쓰는 거라 역시 깔끔하더라~ 아파트 바로 앞은 작은 공원!

개들이 우글바글! 완전 내 스타일이야~~~ 까마귀 많은 거 빼곤 좋아~~

 

 

도착해서 옷 갈아입고 사촌동생 동현이랑 셀카질 중! 바지의 원숭이들이 보이질 않네; 아빠의 선물!
동현이가 트리를 좋아해서 크리스마스가 지난 지 꽤 됐는데도 트리장식이 아직 남아있었다.

이쁘긴 진짜 이쁘더라 -ㅅ- 흰색을 베이스로 깔아서 너무 휑해 보이는데 트리가 있으니까 따땃한 무드가



 

부엌 사진~ 정리 별로 안 됐다고 찍지 말라는 동현이를 포함해서 
그냥 찍어 버렸다. 이 정도면 훌륭하다.... 첨에 갔던 홈스테이 보다 억만 배 깔끔하다

역시 세계에서 한국인이 젤 깔끔한 듯 

 

내가 잘 침대~ 엄청 넓다 옆으로 4명은 족히 누을 수 있다.
나처럼 잠들면 거의 움직임 없이 그 자리만 차지하는 사람에게는 과분한 침대 ㅎㅎ
아침에 햇살이 블라인드 사이사이로 들어오면 아 이게 아침이구나... 느끼며 안 난다.

 

 

역시 찍지 말라던 동현이 방 ㅎㅎ 깔끔하고만 짜식 까다롭긴 ㅎ

 

 

이모부의 흡연실이자 베란다~ 바람이 슝슝~ 바람을 느끼고 싶은 자 베란다로 떠나라~
비 오면 장난 아니다;;

 

 

거실엔 아직도 트리 그렇지만 이쁘다 ㅎㅎ 책꽂이와 하얀 벽 -ㅅ-

 

 

한참 집구경하고 마트 가는 길~ 조이스역에서 버나비를 지나는 중에

이쁜 싸인을 발견하고 찰칵~ 차 안에서 연사질 중!

 




SUPERSTORE 도착! 토론토에서는 못 봤는데... 있나?

 

 

이모는 장을 보시고 나는 심심해서 카메라 가지고 노는 중~

 

 

070 전화 쓰다가는 숨 넘어갈 것 같아서 오른쪽에 보이는 store에서 전화카드

샀다~ 일단 $10 짜리로 ㅎㅎ 아주머니가 한국분! 영어로 하다 한국말로 ㅎㅎ(참고로 요즘은 전화카드 안쓰지요)

 


superstore에서 장을 보고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 중...
wow~ 날씨가 따뜻하니까 산이 다 보인다!
이런 기분 첨이야.... 하늘이 내려온 느낌 ㅎㅎ 차도에서 산을 보게 될 줄이야;;;
나중에 들었지만 캐나다는 하늘이 낮게 느껴져서 천국과 가장 가까운 나라라고 누군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더이다.

 

 

자... 다음 도착지는 코스트코! 이모 코스트코카드 연회비 적립했으니까 가주야지 ㅎㅎㅎ 한국 코스트코보다 엄청 한가하다.
장 보는데 어떤 중국 할아버지가 우리 동현이가 밀고 있는 카트를 밀면서 가는 것; 뭐야;

밴쿠버는 토론토보다 중국인들이 엄청 많다.. 거의 절반도 넘는 듯!

 

 

집에 가면서 선루프를 통해 찍은 사진들 -ㅅ-
친구들이 이 사진을 맘에 들어한당 ~

디스 이즈 캐나다~

 



 

밴쿠버의 교통수단인 sky train... 아직 한 번도 못 타봤다 흐흐

그렇지만 초콤 신기해 하늘로 다니니 -ㅅ-

 

 

캬~날씨 좋고~ 눈부시고~ 시차적응 안 될 뿐이고~ 잠은 쏟아지고~ 머리는 아프고 

 

 

 

흐드러진 벚꽃을 보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엄청 자고 싶었는데 시차적응을 위해 뜬 눈으로 짐정리하고 저녁이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는....

애니웨이~ 잘 도착했다는 거! 다들 걱정마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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