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 life

밴쿠버에서 그림 배우기

happymong 2023. 1. 26. 17:30

밴쿠버 아트스쿨 Place des arts

 

혼자 집에서 맨날 낙서만 하다가 아크릴 페인팅에 자꾸 관심이 가서 혹시 배울 수 있는 기관이 있나 찾아보았다. 매일매일이 바쁜 터라 너무 자주는 못 갈 것 같고 적당히 한두 시간 정도면 좋을 것 같았는데 딱 맘에 드는 곳을 발견했다. 이 기관은 종합예술 교육센터 같은 곳으로 미술뿐만 아니라 문학, 무용, 음악 공연 관련 예술 분야 등 다양한 커리큘럼이 있다.

 

입구는 큰 곰 동상이 세워져 있어서 이 근처를 지나다닐 때마다 눈에 띈다고 생각했었다. 뭔가 이 센터의 상징 같은 느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예술교육센터 답게 이렇게 벽에 그림들이 걸려있다.


 

 

  스테인드 글라스 아트

 

 

 

<내가 아크릴 수업 배우는 교실>

 

 

첫날 수업은 캔버스, 물감 및 도구 재료 소개를 하고 간단히 브러시 잡는 법과 각도 그리고 선 그리기로 두 시간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에 선 그리기를 이용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이 잠깐 주어져서 하늘, 산 그리고 풀에 가리어진 바다를 그리고 수업이 끝이 났다. 일주일에 하루 2시간을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으로 쓴다니 너무 행복하다. 이런 여유를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하자.

 

사서 연습해야할 1/2 브러시랑 1/4 브러시 그리고 물감 섞는 2
브러시는 싼거 쓰지 말라는 선생님의 말씀! 이유는 안 그래도 처음인데 잘 안 그려지는 브러시로 그리면 더 못 그려서 안 그리게 된다는..
물감도 너무 싼 거 쓰지 말고 적당한 것을 쓰라고 추천해 주신 게 m graham, liqutex, golden(요게 좀 비쌈)
브러시는 가성비 좋은 Opus 가서 사라고 하셨는데 난 열심히 검색하다가 결국 고른 건 princeton aspen 붓 하나에 20~30불 하길래 아마존에서 4개 세트로 질렀다. 물감이랑 붓이랑 스케치북 사니... 100불이 바로 넘어가네.

두 번째 수업까지 끝났는데 나름 재밌다. 오늘은 마이클스 가서 주문해놓은 물감 liqutex 픽업하면서 당장 연습할 붓 하나랑 맷 미디엄이랑 스케치북도 사 왔다. 오늘 데려온 애들 비주얼은... 다 다~

 

두 번째 시간에 배운 거 꺼내서 한번 보고~ 물감 색깔 제대로 샀나 한번 체크도 해보고!

 

선그리기 연습~ 연습~~ 연습해야 는단다~
그리고 싶은 건 너무 많은데 이제 시작이라 손이 잘 안 풀림 ㅎㅎㅎ
차근차근 배워서 그리고 싶은 거 실컷 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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